호스피스는 꼭 병원에 입원해야 할까요? | 집에서도 받을 수 있는 ‘가정형 호스피스’

“마지막까지 집에 있고 싶어요.”
환자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을 때
가족 입장에서는 선뜻 “그러자”고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면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가족들끼리 제대로 돌볼 수 있을지도 걱정됩니다.
그런데 호스피스에는 병동에 입원하는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가 집에서 생활하면서
호스피스 전문팀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가정형 호스피스’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집으로 누가 찾아오나요?]
가정형 호스피스는 단순한 방문간호 서비스가 아닙니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이루어 환자의 가정을 방문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통증과 여러 신체 증상을 살피는 것뿐 아니라 심리·사회적인 어려움, 가족의 돌봄 부담까지 함께 다루는 것이 호스피스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면 어떡하나요?]
가정형 호스피스에는 가정 방문뿐 아니라 전화상담 등 지속적인 환자 관리도 포함됩니다.
정부는 2026년 3월부터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의 가정 방문과 임종 돌봄, 전화상담 등에 대한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를 인상했습니다.
환자가 원하는 경우 집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생애말기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한 것입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나요?]
현재 호스피스 대상이 되는 질환은
· 암
· 후천성면역결핍증
·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 만성 간경화
· 만성호흡부전
입니다.
다만 질환이 있다고 바로 이용하는 것은 아니며,
말기환자 또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 등 호스피스 이용 기준에 해당하는지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하면 가족이 모든 걸 해야 하나요?]
가정에서 지낸다고 해서
가족에게 모든 의료와 돌봄을 맡긴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전문 호스피스팀이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한 돌봄을 제공하며, 가족 역시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필요한 상담과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가능하면 집에 있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면 가족끼리만 고민하기보다 가정형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에 먼저 상담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리 지역에도 있나요?]
가정형 호스피스는 모든 병원에서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앙호스피스센터 홈페이지에서
가정형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과 이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발표 기준으로 2025년 9월 당시 전국 40개 의료기관에서 가정형 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기관은 중앙호스피스센터의 최신 기관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병원이냐 집이냐.
가족에게는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호스피스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라고만 알고 계셨다면,
집에서 전문적인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환자와 가족 모두가 미리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공식자료]
보건복지부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 인상으로 가정 내 생애말기환자 돌봄 강화’
중앙호스피스센터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안내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4일
※ 호스피스 이용 가능 여부와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환자의 상태 및 전문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현재 이용 가능한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은 중앙호스피스센터의 최신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 이 글은 제도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인의 치료 및 의학적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샤인투게더는 정부·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건강·복지·돌봄 정보를 찾아 알기 쉽게 정리해 전달합니다.
